사진 3장

 ①

올해 초 오일파스텔을 선물 받아서 잘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.
어렸을 때 그림일기를 그렸던 느낌으로 그날그날 있었던 일이나 봤던 것들을 주로 그려보고 있습니다!

정세랑 에세이 '지구인만큼 지구를 사랑할 순 없어'

센트럴파크 한가운데서 비에 젖은 채 녹슨 펜스에 걸쳐진 토끼 인형을 발견하고 별생각 없이 사진을 찍은 일에서부터였다. 아무렇지 않게 찍은 사진이었고 금방 그 자리를 떴지만 뉴욕에서 돌아오고 나서도 그 이미지를 자주 떠올리게 된 것은 예상 밖이었다. 그렇게 2012년부터 '사람들이 길에 두고 가는 아름다운 물건들'을 찍게 되었다.

소소한 것, 언뜻 무용해 보이는 것, 스스로에게만 흥미로운 것을 모으는 재미를 아는 사람은 삶을 훨씬 풍부하게 사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. 수집가만큼 즐거운 생물이 또 없고 수집가의 태도는 예술가의 태도와 맞닿아 있다.

이 책의 '수집가'라는 말이 너무 좋아 저도 길을 걷다가 발견한 것들을 사진으로 남겨두는 일이 늘었습니다.

저는 음식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먹는 스타일인데요,
이번 여름에는 토마토 샌드위치에 꽂혀서 정말 많이 먹었습니다.
별 재료가 안 들어가는데도 맛있습니다!!

댓글

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

Critiques for Week 3

Second Life Journey

게임월드에서 살아보기 #1,2